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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구경
    지구별 여행 2022. 9. 12. 04:39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의 메인 시티 구경을 하려고 한다.

    Linwood 집에서 치치 씨티까지는 대략 버스로 30분 소요.

    뉴질랜드는 인구가 490만정도이다. 크라이스트처치만 해도 35~40만 정도이니 한국 광역시의 1/3 수준이다.

    땅은 넓고 인구는 없다보니 버스요금이나,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비교적 많은 비용을 소비자가 감수하게 된다.

    배고픈 유학생은 버스비도 아까워서 가까운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녔다ㅠㅠ

     

    치치 중심부인 'Cathedral Square'의 모습이다.

    지금은 2010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사진과 같은 모습이 아닐테지만 광장에는 항상 활기가 넘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던 것 같다.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주변을 다니는 '트램'

    관광객들, 현지인 모두가 사랑하는 치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빨간 트램은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참 느리고 불편한 트램이지만, 현지인들이 이 오래된 트램을 지키고 사랑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트램이 지금도 그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일일권을 끊어서 치치 시내를 구경하기에는 참 좋은 교통수단이다.

    미술관이나 'Botanic Garden', 'Avon river' 등 주요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다.

     

    '트램 관광 정보 사이트'

    https://www.christchurchattractions.nz/christchurch-tram/

    요금은 성인 종일권 $25, 유아 3살까지는 무료, 이상은 $5 

     

    Tram - Interactive Tour of Christchurch | Christchurch Attractions

    The Christchurch Tram is one of the must-do activities in Christchurch. Hop on and off the trams with your all-day ticket to explore the best of the city centre. Book your tickets online now.

    www.christchurchattractions.nz

    크라이스트처치 트램 노선도

     

    시티 중심의 대성당 모습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치치의 랜드마크 '대성당'이다.

    높은 청탑은 시티 어느곳에서도 대부분 꼭대기를 볼 수 있어 길을 잃었을때 길을 찾는 역할도 한다.

    지진으로 청탑이 무너지고 시티 중심부가 폐쇠되면서 두번 다시 볼 수 없었다.

    늘 지나다니는 곳이라 익숙함에 그 소중함을 몰랐었는데, 지진으로 청탑이 무너지고

    현지인들은 물론 유학생들도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시티를 가로지르는 트램의 모습

    이렇게 유유히 지나다니는 트램은 운전하는 트램 기사님도 너무나 멋스럽다.

    마치 싼타클로스같은 풍채를 지닌 분만 뽑는건지 항상 넉넉하고 인자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신다.

     

     

     

    치치 시티를 가로지르는 Avon강이다. 

    수심이 깊지 않고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물어 강은 항상 주변 새들의 놀이터이자 안식처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Punting을 즐기기도 하고 주변 잔디밭에 앉아 피쉬엔칩스를 먹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봄이 오는 치치의 Avon강의 풍경이다.

    벚꽃이 피어 있는 모습에 너무나 반가웠다. 

    2010년 나는 봄을 두번이나 맞이한 셈이다.

    마치 시간을 돌려 계절을 뒤로 돌린 느낌.

     

    크라이스트처치는 '정원의 도시'라고 불린다.

    도시 전체가 큰 정원과 같은 느낌으로 정돈이 잘 되어 있다.

    시티 중심으로 특히 잘 가꿔져 있는건 사실이지만 동네마다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고

    서쪽으로는 멋진 해변들이 많아 도시가 이렇게까지 예뻐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9월 치치의 봄

     

     

     

     

     

     

     

    잔디밭에 앉아있으면 저렇게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이기 시작한다.

    관광객들이 먹을걸 줬던걸 기억하는 모양이다.

    특히 시티 곳곳에 피쉬엔칩스 가게가 많아 기름냄새를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모인다.

    빨간 눈을 자세히 보면 좀 무서운 녀석이다.

     

     

     

     

     

     

     

    한쪽에는 청둥오리인지 어미와 새끼들이 유유히 강 주변에서 살고 있다.

    오늘도 평화로운 Avon강의 모습.

     

    요게 위에서 말했던 Punting 모습이다.

    솔직히 가난한 나는 아끼고 아꼈다가 나중에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안타고 있었는데, 지진이 나고 한동안 운영이 안돼서 

    한번도 타질 못했다.

    'Punting 관련 관광 정보사이트'

    https://www.christchurchattractions.nz/avon-river-punting/

     

    Punting - Iconic Avon River Tour | Christchurch Attractions

    Punting on the Avon River is an unmissable Christchurch activity. Sit back and relax on an eco-friendly guided punt tour. Bookings essential.

    www.christchurchattractions.nz

    Punting관련 내용은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JN8bW-v6iAY

    Punting은 못했지만 영상으로나마 간접 경험 해보시길...ㅠㅠ

     

     

    날씨 좋았던 날 마지막으로 담아둔 대성당의 모습이다.

    지금은 이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아쉬운 마음뿐이다.

    현재 복원중이긴 하지만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부로 들어가면 청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었다.

    정말 평화로운 치치의 한복판에 내가 살았다는게 지금도 꿈같기만 하다.

    얼마전 뉴질랜드로 여행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물거품이 됐다ㅠ_ㅠ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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