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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라고 합니다.지구별 여행 2022. 9. 12. 04:38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의 The Crossing Road- 뉴질랜드 남섬의 가장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뉴질랜드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넓은 초원과 양떼, 영연방국가 이 세가지밖에 모른체
나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한복판에 섰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지금은 지진으로 무너져 복원중임) 크라이스트처치를 줄여 '치치'라고도 한다.
도착한 날 홈스테이 할머니와 버스를 타고 치치 시내로 향했다.
사실 시내라고 해봤자 작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몇블럭의 길이 전부이다.
치치 시내에는 내가 앞으로 다녀야할 어학원과 쇼핑몰, 스타벅스, 대성당 등이 몰려있는 곳이다.
버스타는 방법과 시내 곳곳을 둘러본 후 할머니와 집으로 향했다.
노을 맛집 (2010년 Linwood 홈스테이) 시간이 지나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내가 지냈던 홈스테이 집은 공동묘지와 가까운 약간의 외각지역이었다.
학원을 갈때도 버스로 상당시간 가야했고, 동네 분위기도 조금 무서운 동네였다.
북쪽으로는 린우드 묘지, 남쪽으로는 브롬리 묘지, 중간에는 루루론 묘지가 있었다.
할머니가 저녁 늦게는 다니지 말라고 몇번 말했었다...
2010 Linwood 홈스테이 내가 지냈던 방안 모습 홈스테이 선택은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주 단위로 금액이 정해지며 2010년 당시 나는 주에 $160 뉴질랜드 달러를 냈었던 것 같다.
금액에 맞춰 에이전트사에서 홈스테이를 알아봐 준다.
학원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 다른 친구들은 $200달러 정도인 경우도 봤었다. 그친구들은 꽤나 좋은 시설의 집에서
지냈던 것 같다. 여유가 있다면 그런 곳에서 지내도 좋지만 내가 지냈던 홈스테이도 나쁘지 않았다.
유쾌한 할머니 성격덕분에 늘 즐거웠고, 같이 지냈던 강아지 '네훔'이 있어 적막한 상황이 없었던 것 같다.
잠에 취한 네훔 사람으로 따지면 나이가 60에 가까운 네훔.
할머니는 벌써 6번째 비글을 키우고 계셨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컨트리클럽에서 취미로 노래를 부르시며 노후를 즐기고 계셨고
아들은 일본분과 결혼하여 일본에서 지내다 잠시 뉴질랜드 집에 살고 있었다.
거실에서 바라본 풍경 지금 생각해보면 어학연수에 가장 좋은 환경은 젊은 부부에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 아닐까 싶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입장에서 어린이가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들은 공부에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미국 영어와 호주영어, 뉴질랜드 영어는 조금씩 다르다.
또, 젊은 사람들의 발음과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발음이 달라 사실 할머니 말씀의 50%정도만 이해가 됐다.
놀아달라고 재롱중인 네훔 다행히 이녀석이 있어서 일상이 즐겁기는 했고, 정이 많았던 할머니 덕분에 좋은 기억들이 많다.
얼마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6년전쯤 네훔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할머니는 현재 'Paul'이라는 새로운 비글을 키우고 계신다고 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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